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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역시 블로그엔 수다를 떨어야...

by ethanjoh 2008. 11. 17.
Software 관련 글들만 적다보니 블로그가 참 HARD해 진다.
역시 블로그엔 수다도 곁들여야 쓰는 재미도 있다.

나는 전문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정식으로 공부한 적은 없지만 가끔 프로그래밍으로 먹고 살기는 한다.
그래서, 어디가서 프로그래머라고 하진 않지만,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세미-프로그래머처럼 산 것 같다.

지금도 이런 블로그에 관련 글을 쓰는 것이 강좌가 아닌(내가 강좌를 받아야 한다.), 나이가 먹어
자꾸 잊어버리니까 찾아보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적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남들은 프로그래머라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 일을 하는데, 그냥 취미야...라고 말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숨걸고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말이다.

신문기사에도 났고, 또 강남에서 학원강사를 하는 친구에게서도 들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면
카이스트에 조기입학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데 실제로 그런 학생들이 많은가 보다.
그들이 공부한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치열하게 하더라.

취미삼아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생각하니 뭐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절박함이 없다.
그저 남들이 구현해 놓은 소스를 가지고 적당히 버무려서 끼워넣기 식으로 하다보니 내 것이 하나도 없다.
원리를 모르니 이해가 되지 않고, 조금만 비꼬면 해법이 안나온다. (수학하고 똑같다.)
그래서, 이제부턴 목숨걸고 해봐야겠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생각한 것이 프로그래밍으로 안되는 건 없다.
다만 프로그래머의 실력이 모자랄 뿐이지.
구현안되는 것은 없더라...